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제일먼저 부모님 산소를 둘러본 뒤 직원들 중 가장 먼저 사무실을 찾는 모범 사장.
''시작은 미약했으나 네 끝은 창대하리라''는 뜻을 담고 있는 신창 건설 김영수(46) 사장이 최근 가족 중심의 아파트를 표방하는 ''VIVA FAMILY''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씨름계의 불황과 여러 가지 악재들이 겹쳐 김 사장은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순간 그의 흰머리가 더욱 희여보였다.
CEO는 직원들에게 가장 모범이 되야 한다며 오늘도 만학에 흠뻑 빠져있는 김영수 사장과 우리나라 씨름계의 현실을 시작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김영수 사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씨름계의 시름이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불구하고 ''코뿔소 씨름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씨름단을 운영하게 됐나?
= 저희가 2000년 2월에 씨름단을 창단했다. 계기는 특별할 것은 없고 맏형님(김진구)이 씨름을 좋아해서 씨름을 창단했다. 벌써 6년 가까이 끌고 왔는데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씨름단 운영비로 연간 20-30억원이 든다. 어려운 난관에서 씨름을 이끌고 있는데 엘지 투자증권이 없어지는 바람에 현재는 두 씨름단 밖에 없는 현실이다.
씨름 연맹의 억지주장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다. 씨름단을 없애라고 우리회사 모델하우스 앞에 집회 신고를 하고 그러고 있다. 다시말해 씨름 연맹의 추태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단장이나 저에게 영구제명을 시키지 않나, 있을 수 없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
씨름을 좋아해서 청소년 육성차원에서 씨름을 계속하고 있지만 현재 어려운 난관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올 초에 씨름연맹에 대해 바른 말 했다고 제명을 시킨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요즘 씨름단 때문에 괴로운 심정이다.
◈최홍만 선수가 대표적인 사례가 될 텐데, 씨름계를 박차고 일본에서 인기있는 K-1에 출전하면서 명성과 부를 얻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씨름계가 헤쳐나가야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 어려운 질문이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씨름이 이익이 없어서 기업에서 잘 하지 않는다. 그러다 이것도 사회환원 차원으로 생각해야한다. 청소년 육성 차원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업들이 투자해서 육성해야한다. 정부쪽에서도 관심을 가져야한다. 씨름의 역사는 반만년을 가지고 있고 우리 전통으로 역사의 자랑거리니만큼 국가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야한다.
일본의 스모가 자랑스럽게 성장하는 것처럼 정부에서 민속씨름에 대해 지원하고 기업인들도 또 투자금액이 비교적 적으면 투자를 할텐데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기업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관심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정말 상품성 있는 고유의 것을 보여주는 관광상품쪽으로하면, 한국은 씨름이다 태권도를 상품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현실은 씨름 연맹부터 정부에서 전혀 관심이 없다. 우리의 것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서 우리 것을 관광이나 해외 상품으로 보여줄 수 있는 데 그런 노력들이 부족한 것 같다.
◈그렇다면 씨름 부활을 위해 기업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나?
= 쉽게 말해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업들이 씨름단 운영을 기피하고 있는데, 기업들은 사회환원 차원으로 국가발전에 청소년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자기 분야에서 스포츠로서 갈 수 있는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회환원으로 투자하면 국가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기업인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해야한다. 극소수가 가지만 사회환원차원으로 관심갖고 하면 해외 이미지도 좋아지고 이런 부분이 부각되면 자연 인기를 얻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창건설은 앞으로도 계속 씨름을 이끌어 가겠다.
"기업은 사회환원 차원에서 자기발전 가능한 투자를 해야 한다"
◈신창건설은 어떤 회사인지 어떤 이념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 달라.
= 신창건설은 1984년 4월 창립해서 주택사업에 전력하고 있다. 주거문화에 기틀이 되지 않겠느냐는 사고와 장인정신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신실·인의·창대''라는 사훈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열심히 우리 주거안정을 해소하는데 임하려고 한다.
지금은 브랜드가치가 업그레이드되고 아파트 디자인이 예술적으로 높아진다. 아파트 디자인은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중심의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5월 기업이미지 선포하면서 기독교적인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서 고객과 신창이 가족이라는 의미로 ''비바 패밀리''로 브랜드를 바꾸었다. 고품격 고품질의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브랜드를 바꾸었다.
◈정부 8.31 부동산 대책이 건설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또, 신창건설은 어떻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지 말씀해 달라.
= 솔직히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시장경제원리에 저희가 맞춰서 사업을 해야는데 정부의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을 묶어놓을 수 있는 부분이 되니까, 같은 동등한 업체들이 다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 고용창출도 어렵고 땅값은 계속 상승해 있는데서 규제를 해버리니까, 민영화대신 공영화하다보면 어렵다.
내실있는 경영, 주택공급이 지방은 100%이상이 됐기 때문에 공급을 줄이니까 건설업계는 찬바람이 계속 불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내실이 있는 것과 알찬 것만 사업계획을 하고 있다.
◈사장님이 언급하신 대로 일부에선 정부 대책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되는 것 아닌가하고 우려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창건설은 소위 잘 나가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인가?
= 잘 나가고 있는 것 보다는 기업 정신이 ''비바 훼미리''다. 즉 가족중심. 한번 들어오면 이 단지에 평생 내집같이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자재도 고품질을 써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길을 생각하고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신창 브랜드를 좋게 평가해 줘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
기업이 이익창출이 중요하지만 일부분을 사회환원차원에서 씨름단 미술관을 운영하면서 청소년에게 문화를 엿보게하기 위해 노력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소비자들이 우리 기업을 알아주는 것 같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늘 고민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려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좋게 생각해 주는 것 같다.
◈그렇다면 앞으로 신창건설의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 업계 70위권이다. 화성에서 800여세대 계약한다. 동두천에 800세대 준비중이다. 경남 양산에서 700세대 준비중이다. 장기적으로 회사는 내실있게 꾸며가면서 주택문화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남이 안하는 예술적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준비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고객 중심의 브랜드로 가치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
◈신창건설을 이끌고 있는 사장님의 철학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제 철학은 고객과 같이 간다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 신창건설을 이끌고 있다. 소비자가 없으면 가치성이 떨어진다. 고객들이 추구하는 고객들이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에도 연구해서 신창 기업이 고객,소비자와 같이 가는 기업이 되는 것을 부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껏 살아오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적과 보람있었던 일이 있을 텐데 어떤 것들이었는지 말씀해 달라.
= 주택사업을 하면서 84년도 개인사업을 할 때는 주택문화가 아파트 문화가 아니었지만 개인 주택이나 빌라를 했을 때는 재밌게 사업을 했는데 91년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사업이 어려웠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당시 국민주택 분야의 평면을 내세우면서 고객과 같이 동반자라는 입장에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기업을 이끌어 왔기에 준공됐을 때 흐뭇함 만족도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었다.
그래도 1998년도 IMF때가 가장 어려웠다. 3천세대 분양하면서 치고 나가면서 용인 상현동, 용인 보라리 합쳐 4천 5백세대 단지를 치고 나갔다. 이것이 전화위복이 돼서 국민주택을 시장에 내 놨기 때문에 타 건설업체에 비해 부각이 됐다.
그리고 2000년도에도 안좋았다. 2천년 후반에 화성,병점 화성시장이 미분양이 많았을 때 분양하면서 미분양이 다 해소됐다. 당시에도 부동산 정책이 강화되면서 경기가 위축됐고, 그러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해 나갔던 순간이 가장 보람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술분야 공동투자 되면 100원짜리를 50원에 덤핑하는 시대는 완전히 사라질 것"
◈신창건설만의 자랑이나 노하우 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 노하우는 뭐 특별한 것은 없고 고객의 입장에서 기업을 이끌어나간다. 소비자랑 같이 이익을 같이 창출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을 이끌어가니까 이것이 장점이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소비자와 동반자라는 입장을 가지라고 임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한다.
◈그렇다면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나?
= 신창 가족은 150여명이다. 허심탄회하게 가족같이 형 동생같은 내실있게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업의 생각원리와 본인의 생각원리를 생각해서 직원들과 화합과 공동체 입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부서별로 전 직원들과 같이 식사와 소주를 같이 한다.
기회가 되면 산악을 하고 화합된 가족 중심의 행사를 한다. 한달에 한두번씩 했는데 요즘에는 잘 못하고 있다. 그래도 분기별로 꼭 직원들과 워크숍을 한다. 예를 들면 ''8.31대책에서 살아남는 일이 무엇인가?'' 이런 고민을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한길로 가자는 화합의 마당을 마련하고 있다. 평생 직장이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직원들과 공동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체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들이 곱지만은 않은데 건설업계가 어떤 변화를 가져야하는지 사장님의 의견을 말씀해 달라.
= 지금같은 시기는 어려운 시기다. 건설환경의 부분들이 어렵다. 그렇지 않은 회사들도 있지만 기술분야를 업그레이드하고 품질분야 그리고 직원들의 가치가 변해야한다. 기술이 변하면 직원들 생각이 변하고 그래야 회사도 변한다. 국제화시대에 변화 생각을 해야한다. 기업들이 덤핑 수주나 외형성장에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획기적인 기술 분야를 개발해야한다. 그러면 시장경쟁 추구에 맞춰서 기업이 성장하는데 한 단계 발전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기술분야의 가치에 공동투자가 되면 100원짜리를 50원에 덤핑하는 시대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앞으로는 기술분야나 직원들이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면 국가발전에도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창건설 본사가 경기도 평촌에 있는데 서울로 옮기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 특별한 이유는 없고 우리 집안이 경기도가 토박이다. 과천에서 13대를 살면서 고향의 애착과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은 생각이다. 회사가 성장하니까 지역발전에,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찾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그러나 경기도를 사랑하고 지역을 사랑하고 그래서 경기도에 남아 있다.
◈사장님이 원하는 인재형이나 직원들 또는 직장을 구하는 이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 현실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겨울은 항시 춥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준비된 겨울은 춥지 만은 않다. 발로 열심히 뛰라고 강조하고 싶다. 젊은이들의 열정을 당부하고 있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개성과 열정을 원하고 있다.
직원들은 개성을 살려서 기업의 가치, 기술적 개발을 살리기 위해서 회사와 같이 간다는 생각을 하고 이끌어 가고 있다. ''평생직장이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동반자다. 이렇게 당부하고 싶다.
◈최근 석사를 마치시고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등 공부하는 CEO로 직원들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 네.어느 직장이나 CEO의 행동이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직원들이 보지 않는 것 같지만 우리 사장이 어디서 무얼하는 지 다 보고 있다. 그래서 흥청 망청 사는지 열심히 사는지 다 평가를 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모범도 보이고 늘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공부를 계속 하려고 한다. 그래서 올해 3월부터 경기대학교 서비스 경영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일과 병행해서 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끝까지 박사를 마치고 싶다.
CBS경제부 김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