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10분쯤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대형 케이슨을 운반하는 2만톤급 바지선이 강풍을 피해 화순항에 정박하다 어선 3척을 들이 받아 한성호( 3.9톤)와 금성호(5.2톤)가 침몰하고 나머지 어선 한 척은 크게 부서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강풍을 피해 항내 안쪽으로 접안하던 바지선이 어선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를 일으킨 대형 바지선(F/D선)은 제주해군기지 외곽 방파제 공사에 투입된 대형케이슨을 운반하는 2만톤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