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진실화해위 위원장이었던 지난 2010년 11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에서 발생한 민중반란"이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당시 ''한국 과거사 정리의 성과와 의의''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은 용어를 사용했다.
정부가 1988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광주민주화운동'', 영문 표기 ''Gwangju Democratization Movement''라는 용어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표현이었다. 이 대표는 또 제주 4·3사건에 대해서도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모반·폭동''이라는 표현을 써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3년 10월 4·3사건에 대해 ''국가권력에 의해 대규모 희생이 이뤄졌다''고 공식 인정하고 제주도민에게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진실화해위 활동이 종료된 2010년 12월 "문맥을 보면 그런 의도가 있는 것이 전혀 아니다"며 "오해가 생긴 것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당초 대구 달서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서울 강남을에 전략공천된 이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경희대 교수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