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속 기생충 알, 국산은 안전

복지부·식약청 검사 결과 18가지 국산 김치에선 기생충 알 검출 안돼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노컷뉴스)

중국산 수입김치에서 납 성분이 검출된데 이어 이번에는 기생충 알도 검출됐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0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16가지 중국산 배추김치에 대한 안전성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9가지 제품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출된 기생충은 회충과 구충, 동양모양선충 (東洋毛樣線蟲) 등 3가지 기생충 알이다.


그러나 18가지 국산 김치 제품에서는 기생충 알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은 기생충 알이 검출된 9가지 중국산 배추김치에 대해 해당 업체가 신속히 수거해 폐기하도록 자진회수 명령을 발동했다.

해당업체에 신속히 수거해 폐기토록 자진회수 명령 발동

보건복지부는 또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모든 중국산 김치에 대해 통관을 보류하고 안전한 제품에 대해서만 통관 승인을 하는 등 안전 조치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구체적인 관련 대책을 관계부처 회의가 끝나면 21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산 김치를 수입하는 국내 업체가 3백2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까지 밝혀진 김치제품 보다 훨씬 더 많은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BS사회부 이희상기자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