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1,2,3차 공천을 통해 단수 후보로 확정된 곳에는 국민경선이 실시되지 않는다. 단수 후보자는 1차 40명, 2차 54명, 3차 5명 등 총 99명에 이른다. 산술적으로 따져도 경선이 치러지는 곳은 147곳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여기다 향후 전략지역으로 선정될 곳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246개 지역구중 국민경선이 치러지는 지역은 절반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당 지도부 인사중 국민경선을 치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경선은 엄지 혁명"이라며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의미가 있다"고 애써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당은 지도부급 인사들을 일찌감치 단수후보로 결정해 국민들로부터 ''엄지 혁명''의 판단을 받을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
이들에 대한 단수 후보 결정 사유도 "다른 후보와의 현격한 차이"라는 지극히 주관적 이유를 갖다붙여 경선을 준비하던 다른 예비후보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현재 단수 후보로 결정된 당 지도부는 문성근, 박영선, 이인영, 김부겸 최고위원, 임종석 사무총장, 이미경 총선기획단장,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 홍영표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다.
결국 민주당 지도부는 자신들의 공천권은 스스로 결정하고 기타 후보들의 공천권만 국민들에게 돌려줬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