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택시 "요금올려라" 파업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를 앞두고 중국 베이징시 택시들이 요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벌였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27~28일 이틀간 택시기사들이 대규모 파업을 벌여 주동자 일부가 공안에 체포됐다고 홍콩 핑궈르바오(蘋果日報)가 29일 보도했다.

베이징 택시들의 파업은 지난 26일 일부 택시기사들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27~28일 이틀간 생계의 어려움을 알리기위해 운행을 중단하자고 제안했고 이 제안이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이번 파업에는 베이징시 영업용 택시 6만5천대 가운데 60% 이상인 4만여대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17년간 택시운전을 해온 류(劉)모씨는 "5년전 수입이 매달 3~4천위안이었는데 지금도 역시 그 수준"이라며 "생활하기가 무척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택시요금은 지난 2006년 이후 동결돼왔다.

베이징시 당국은 각 택시회사들을 통해 규정에 따라 운행을 재개토록 지시하는 한편 파업을 주동한 택시기사 수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도 저장성과 허난성 등지에서 택시기사들이 요금인상과 불법 자가용영업차량 단속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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