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3호선 지하구간에 와이브로(Wibro) 중계기 480대, 121개 편성 776량의 전동차에 무선공유기를 설치하겠다는 KT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계기와 무선공유기 설치가 완료되는 4월부터 KT 이용자는 역사, 전동차 안에서도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를 이용해 무료로 고속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재 KT는 이번 공사와 더불어 1~4호선 지하구간에 차세대 이동통신인 LTE 중계기를 설치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4호선은 지난해 3월 30일 개통과 동시에 역사와 전동차 안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일환 부산교통공사 운영본부장은 "중계기 등의 설치작업이 마무리되면 부산시민의 무선인터넷 이용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도시철도 지하구간에서도 최상의 무선인터넷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타 통신사에도 꾸준히 중계기 설치를 요청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