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풍태양'' 단편영화로도 본다

아시아나국제영화제에 세 편의 단편 버전으로 상영 예정

영화 '태풍태양'의 한 장면 (노컷뉴스 자료사진)

천정명, 김강우, 조이진 주연의 장편 영화 ''태풍태양''(감독 정재은)이 단편 영화로 관객들에 공개된다.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브레이크! 쇼츠'' 부문의 상영작으로 ''태풍태양''의 단편영화 버전이 선정된 것.

이번에 상영되는 단편 영화는 영화의 감독과 주연배우, 줄거리는 그대로이지만 세 편의 단편으로 새롭게 편집, 각각의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로 구성된다.

이병원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는 18일 기자회견에서 "감독이 장편 영화를 단편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엔터테인먼트로서 단편영화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한 상영"이라며 "일본 영화 ''하나와 엘리스''가 단편 영화에서 장편 영화로 재구성된 것과 반대의 경우"라고 설명했다.

현재 ''태풍태양''의 단편 편집본은 일본에서 인터넷으로만 상영중이며 실제 상영관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래머는 "영화 속에서 동시대 어떤 도시보다 현대화된 서울의 모습을 맛볼 수 있으며 최고의 명장면과 숨어있던 장면들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국제 경쟁영화제로 시네코아를 중심으로 출품작들이 상영되며 수상작들은 내년 아시아나 항공기내에서도 상영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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