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요즘 야당을 보면 총선이 아니라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자기희생적 결단을 내리고 적지 출마, 수도권 출마 러시를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총선에서 참패하면 대선도 진다"며 "나를 버려야 당도 살고 나라도 산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4·11총선 공천을 앞두고 당 내 중진들의 불출마·용퇴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새누리당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전날 "공천신청 기간이 지나더라도 나라와 당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자기를 버리는 많은 분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중진 용퇴를 촉구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자신의 부산 사상 출마설에 대해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어제 기자들과 식사하면서 부산 사상을 비롯한 낙동강벨트를 걱정하는 말을 했더니 마치 제가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의사가 있는 것처럼 보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