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전 교수, 석궁사건 경위 담은 책 발간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모델인 김명호(55) 전 성균관대 교수가 사건 경위를 담은 책을 펴냈다.

이른바 ''석궁 테러'' 사건의 장본인인 그는 ''판사, 니들이 뭔데?''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에서 판결문을 포함한 재판 기록과 사진 자료를 첨부해 사건 경위를 낱낱이 공개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판사는 사회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해야 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모순투성이의 결정들을 내릴 수 있는지 필자는 납득할 수 없었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그는 특히 법원을 "악의 축", 판사를 "종놈"이라고 지칭했는가 하면, 이들이 "기득권층 편에 서서 미리 정해 놓은 결과에 따라 적재적소에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독설을 퍼부었다.

책은 ''석궁 김명호''라는 이름의 출판사에서 발간됐다.

488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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