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 무비와 페이크 다큐의 절묘한 만남이 돋보이는 크로니클은 평범한 세 명의 고교생이 우연한 기회에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갑자기 생긴 슈퍼파워를 감당하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변한 아이들로 인해 급기야 도시 전체가 위험에 빠진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슈퍼파워를 가질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갑작스레 힘이 생겼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현실적으로 묘사했다는 전언이다.
크로니클은 또한 카메라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주인공 앤드류의 시선으로 진행돼 마치 페이크 다큐를 보는 듯하다. 특히 비행기 사이로 쾌속 질주하는 짜릿한 비행신과 극 후반 앤드류가 도시를 파괴시키는 액션 시퀀스는 초능력에 의해 움직이는 카메라를 따라 페이크 다큐라는 장르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영화사는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조쉬 트랭크는 단편영화 ''레아의 22번째 생일날의 칼부림''으로 무려 조회수 1000만 번의 대기록을 세우며 주류 영화계에 편입한 현재 할리우드의 기대주. 크로니클은 그의 첫 장편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