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진 "난 모차르트와 닮았다"

[노컷인터뷰]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주인공 도전

록밴드 플라워의 보컬 고유진(36)이 모차르트가 됐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뮤지컬 무대를 통해서다.

국내 초연되는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오스트리아 음악가 모차르트(1756~1791) 역할을 맡아 고전의 낭만을 선사할 고유진은 ''''모차르트와 닮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살리에리보다는 모차르트에 가까운 성향이라는 그는 모차르트의 굴곡있는 삶이 오르막내리막이 있는 인기, 그리고 재기를 한 자신의 이력과 비슷하다는 것. 플라워는 해체 후 2010년 재결성을 하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요즘엔 경연 프로그램이 많아졌잖아요. 그래서 섭외도 받았는데 뮤지컬 연습 중이라 거절했어요. 첫 뮤지컬인데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싶었어요. 이번 뮤지컬이 끝나면 새 음반도 내고, 콘서트도 해야죠.''''

지난 2006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유다 역으로 캐스팅 제의를 받으며 뮤지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고유진은 ''''모차르트 오페라 락'''' 공연 실황을 보고 록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드라마틱한 내용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고. 버라이어티하고 고난이도 테크닉을 구사하는 구성에 반했다는 그는 자신과 닮은 부분을 발견하며 모차르트에 동화되어가고 있단다.

음악밖에 모르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으로 외로움을 많이 느꼈을 것 같다고 모차르트를 이해한 고유진은 이번 뮤지컬에서 청년시절과 요절하기 전 30대까지의 모차르트 일대기를 표현해야 한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생각에 시작했지만 대사 전달이 안돼 발성과 연기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차츰 나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는 그는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배워가며 좋은 사람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선배 가수로 이번 공연에 함께 출연하는 신성우의 연기에 대해 ''''살리에리 역할에 적격''''이라며 ''''눈빛 연기가 멋지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음악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아버지에 대한 반항, 첫사랑에 대한 배신과 고뇌에 외로움 속에 생을 마친 예술가의 모습을 그려야 하는 것이 숙제''''라며 연습하면서 모차르트를 계속 알아가는 재미에 빠져있었다.

''''배우로 거듭나고 싶어요. 뮤지컬 ''''헤드윅''''이나 ''''삼총사'''' 같은 작품도 하고 싶습니다. 보컬 선생으로 학원 사업을 해볼까 했는데 바로 접었어요. 저는 무대쟁이지 사업은 아닌 것 같아서요.''''

아이돌 위주에서 발라드, 록 가수들의 방송 출연이 많아진 것에 반가운 마음을 내보이기도 한 그는 인터뷰 후 바쁘게 연습실로 향했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2009년 프랑스 초연 이후 150만 이상의 관객을 열광시킨 흥행작으로 ''십계'' ''태양왕''의 제작자 알베르 코엔과 도브아티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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