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하임 법원은 27일 삼성전자가 ''통신 오류가 발생할 때 중요한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술''을 애플이 침해했다며 제기한 특허 본안소송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
삼성은 지난 20일에도 또 다른 특허 본안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당시 소송 내용은 ''''데이터 전송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낸 데이터의 수가 적으면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서 부호화 하는 기술''''을 애플이 침해했다는 것이었다.
삼성은 잇단 패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3월2일 판결에서 애플의 침해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으로선 3건의 본안소송에서 1건만 이겨도 애플에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패소한 특허 소송은 3건의 소송 중에서도 삼성이 가장 자신감을 보였던 내용으로 알려져 마지막 재판 결과도 예단이 쉽지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