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7일 계열사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 중인 ''오젠''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젠은 정몽구 회장의 딸인 정성이 씨가 고문으로 있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의 사업 부서로서 현대차 양재 사옥과 제주 해비치호텔 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오젠을 베이커리 사업 진출로 보는 시각에 대해 "사원 복지 차원의 구내 카페이고 판매 품목도 외부 식품업체로부터 전량 납품받아 운영돼 왔다"며 강하게 반론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최근 다른 재벌 일가의 무분별한 사업영역 확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표방해온 기업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결국 사업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