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6일 ''외교통상부 보도자료 배포 등에 대한 감사'' 결과 발표에서 "김은석 에너지 자원대사 주도로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박 전 차관이 일부 협의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박 전 차관에 대한 조사에서 불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김은석 대사에 대한 검찰수사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같이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김 대사하고 박 전차관은 에너지외교를 계속 같이 수행했기 때문에 업무과정에서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일상적인 업무가 있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검찰수사에서 박 전 차관이 잘못된 보도자료 배포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규명이 될 지 주목된다.
박 전 차관은 2010년 5월 10~14일 자원외교차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했다. 당시 카메룬에서 열린 ''''마이닝 컨벤션''''에 참석한 오덕균 대표 등 CNK 임원은 5월 11일 박 전 차관을 찾아가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박영준 전 차관은 일정을 변경해 마이닝 컨벤션을 방문하는 등 CNK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CNK 허위 보도자료 배포에 외교, 총리실 전 현직 고위간부 등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번 다이아몬드 개발 사업 홍보는 대국민 사기극으로 종결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