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 한번= 한끼 식사, 한그루 나무"

스마트폰 기부 애플리케이션 인기…굿네이버스 스마트폰 통한 기부 급증

새해 결심을 지키면서 불우이웃을 돕거나, 게임을 통해 지구 사막화를 방지하는 등 스마트폰의 기부 애플리케이션이 새로운 기부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부터 금연을 결심한 이지원(28)씨는 요즘 스마트폰을 통해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음을 다잡는다.


앱을 실행시키면 하루 흡연량과 통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흡연 상식 등 상세한 건강 정보도 나와 있어 흡연 욕구를 조절할 수 있다.

무엇도다 김씨가 이 앱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는 것은 광고를 ''클릭''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이 소년, 소녀 가장을 돕는 데 쓰이기 때문이다.

이씨는 "처음에는 호기심 삼아 시작했지만, 새해에 미뤄뒀던 결심 중 하나인 기부와 금연을 함께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전지영(48)씨의 가족 4명은 스마트폰으로 모두 ''애완 나무''를 키우고 있다.

이 앱은 스마트폰 상에서 자신의 ''애완 나무''를 심고 물과 비료를 주고 가꾸면서 벌목꾼이 나타나면 물리치는 간단한 게임이다.

게임을 통해 경험치가 쌓여 완전한 나무로 키우면 실제로 몽골의 사막지대에 나무가 한그루 심어진다.

바로 유엔 사막화방지협약과 유니세프가 만든 앱으로, 모든 수익금이 전 세계 사막화 방지를 위해 쓰이는 것.

전씨는 "지구 사막화라는 것에 대해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애완 나무''를 키우면서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멀게만 느껴진 세계 환경, 구호단체가 가깝게 느껴지고 하루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내가 직접 지구 사막화를 막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기부할 수 있는 ''착한 앱''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굿네이버스의 경우 지난 2010년 10월 출시한 스마트폰 앱의 경우 기부 가입자가 1여 년 만에 무려 700%나 늘었다.

굿네이버스 정보미 담당자는 "기존 인터넷 웹 사이트와 다르게 스마트폰의 앱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후원하는 아동의 사진과 영상, 소식을 접할 수 있고, 그밖에 국내 및 해외 빈곤, 결손 아동의 사연도 볼 수 있어서 참여자가 갈수록 대폭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GPS를 활용해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단체, 장소, 내용, 시간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 ''맞춤식 봉사''를 할 수 있는 자원봉사 앱, OK캐쉬백 포인트 등으로 기부할 수 있는 통신사 앱, 댓글을 달면 자동으로 기부되는 나눔 앱,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해 모은 스티커를 기부하는 앱 등 ''착한 기부''앱도 인기를 끌면서 기부의 새로운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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