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개 조사분야 가운데 오늘은 세번째 시간으로 숙박 수요 예측 부문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이번 3차 수요조사에서는 지난해 초 2차 조사에 비해 관람객은 늘어난(34만 2천명) 반면 숙박수요는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숙박 수요는 3만 5천 738실로 2차 조사(3만 9천 23실)에 비해 3천 285실이 줄었다. 이는 2008년 기본계획 당시 2만 7천여 실보다는 많지만, 2010년 4월 1차 때 4만 2천여 실, 2011년 2월 2차때 3만 9천여 실이던 것과 비교할 때 뚜렷한 감소세다.
각 숙박유형별 요금을 제시한 결과 지출 여력을 감안해 숙박을 하겠다는 의사율도 75.4%에서 69.1%로 감소했다.
펜션이나 휴양림에 대한 수요가 9천 66실로 가장 많았고, 콘도가 7천 3백실, 모텔과 여관이 4천 824실, 민박 4천 665실, 호텔 3천 346실, 유스호스텔과 기숙사 3천 22실, 친구집이나 친척집 등 기타가 2천 767실, 캠핑카와 텐트촌이 748실 순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2차에 비해 호텔과 콘도, 민박, 캠핑은 증가했으나, 펜션과 휴양림 수요는 감소했다.
민박이 714실로 가장 크게 늘고, 호텔도 328실로, 콘도와 캠핑도 각각 113실과 112실로 증가했다.
반면 유스호스텔이나 친구 친척집 등이 각각 천 587실과 천 45실 씩 감소했고, 모텔과 여관, 펜션과 휴양림 등이 각각 928실과 990실 씩 줄었다.
이처럼 숙박수요는 준 반면 신규 객실은 늘어나 평균 숙박수급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시간 미만의 평균 숙박수급 결과 만 2천 178실의 여유가 있었고, 1시간 30분 이내 숙박수급은 7만 734실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펜션과 휴양림, 콘도 등 고급숙박시설은 숙박권역을 2시간 30분 권으로 확대해도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2시간 30분 권으로 확대해도 펜션과 휴양림은 7천 357실이, 콘도는 4천 96실이 부족했다. 다만 호텔은 1시간 권역에서 677실이 부족할 뿐 1시간 반 이내로 확대하면 2천 935실이 여유가 생기는 등 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적으로는 하루평균 3만 5천여 실의 잠자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성수기에는 10만 2천여 실, 비수기에는 만 2천여 실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