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표…문성근, 박영선, 이인영, 박지원, 김부겸

친노의 부활 기정사실화…당내 권력 지형도 크게 바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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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새 대표에 한명숙 전 총리가 선출됐다.

15일 오후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당 전당대회 경선 결과 한 전 총리는 당원, 시민선거인단과 대의원 선거인단의 고른 지지를 받아 당 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한명숙 후보에 이어 문성근, 박영선, 이인영, 박지원, 김부겸 후보도 새 지도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학영, 박용진, 이강래 후보는 당 지도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출신은 6명중 5명이 지도부에 입성했으나 시민통합당은 3명의 후보중 문성근 후보만이 지도부에 들어갔다.

이같은 지도부 선출 결과에 따라 향후 당내 권력 지형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한명숙, 문성근 후보가 1,2위로 당 지도부에 입성함에 따라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부활은 기정사실화 됐다.

박영선, 이인영 등 민주당 출신 세대교체론자의 분전도 향후 당을 젊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후보가 지도부에 들어오면서 민주통합당은 전국 정당화의 기틀도 마련하게 됐다. 영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지명직이 아닌 선출직 최고위원이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호남 출신의 박지원 후보도 당당히 지도부에 편입됨으로써 전통적 지지층의 체면도 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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