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새로운 연비 측정법이 도입된다. 새 연비 측정법은 도심과 고속도로를 3000km 주행하고, 그 결과를 측정해 고속주행연비와 도심주행연비, 복합연비 등 3가지 연비를 표시하는 것.
이렇게 되면 기존 연비와 비교해 20-30%정도 연비가 크게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자동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새 연비등급에 맞추기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이에따라 계속 친환경 차를 개발하는 등 새 연비 등급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무래도 새로운 연비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친환경 차량 등 기술 개발을 하고 전 라인업에 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도 하이브리드차 개발과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 고연비 차량 개발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량 개발에 힘을 쏟고 더 나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올해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국내 자동차업계들의 사활이 걸린 연비 전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