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년 연속 ''최악 기독교 탄압국''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지하교회 교인들의 삶이 더 큰 위험에 노출"

지하교인
북한이 10년 연속 전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으로 지목됐다.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는 4일 발표한 ''2012 세계 기독교 탄압 감시50개국 목록''에 북한을 첫번째로 지목해 10년 연속 최악의 기독교탄압국으로 지목했다고 자유아시방아송이 전했다.

''오픈 도어즈''는 "북한이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의 자유를 일체 인정하지 않고 김일성 일가를 기이한 유사 종교화해 숭배하도록 했으며, 다른 신을 믿을 경우 즉시 처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 도어즈''의 제리 다익스트라 공보국장은 "북한 당국의 기독교 탄압은 특히 매우 촘촘히 짜여진 사회 감시망을 통해서는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익스트라 공보국장은 한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만약 집에서 부모들이 검은색 책, 즉 성경을 갖고 있으면 얘기하라''고 회유한다"고 말했다.


다익스트라 공보국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 내 지하교회 교인들의 삶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로선 정확히 예측하긴 힘들긴 하지만, 김정은의 등장으로 북한 내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과 처형은 더 거세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당국의 가택 수색이 더 잦아지는가 하면 위장한 기독교인을 회유해 가짜 종교 모임을 주선한 뒤 참석자를 처벌하거나 심지어 지난해 8월 단둥에서 탈북자들 돕던 패트릭 김 목사를 독침으로 살해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오픈 도어즈''는 그러나, "해마다 많은 양의 식량과 약품, 옷, 책, 성경 그리고 구호물품을 북한으로 보내 북한의 기독교인을 돕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북한의 지하 교회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 도어즈''는 "북한의 지하 교회 교인을 최고 40만 명으로 추정했으며, 약 7만 명이 교인이라는 이유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기독교 탄압국 목록에는 북한에 이어 아프가니스탄, 사우디 아라비아, 소말리아, 이라크 등의 순서로 올랐고 지난해 16위였던 중국은 21위로 나타났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