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27살 이준석 향해 "소년급제 재앙"

"아무리 급해도 아이들까지 정치에 끌여들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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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3일 자신을 ''변절자''라 공격한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을 향해 "소년 급제처럼 재앙은 없다"고 반격 수위를 높였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이들까지 정치하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느 날 갑자기 스타가 되어버린 연예인은 마약에 손대거나 자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강한 무명생활을 겪었다면 그의 영혼도 건강했을텐데, 26살에 집권정당의 최고위원급인 비대위원이 되어버린 이 청년이 소년 급제의 비극을 겪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특유의 독설을 퍼부었다.

전 의원은 이어 "아무리 급해도 아이들까지 정치에 끌여들여야 하나. 정치한다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가슴이 아프다"며 이 비대위원을 영입한 박근혜 비대위원장까지 함께 비판했다.

비대위에 대해서는 특히 "어른답지 않은, 진정한 정당답지 않은 일을 한나라당이 쇄신이란 기치 아래 했다. 후일 더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을 정치퍼포먼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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