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치열겠습니다" 신년 참배로 봉하마을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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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노무현재단, 참여정부 인사들의 참배가 줄을 이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신년 합동 참배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를 비롯해 참여정부 주요 인사 등 4백여 명이 참석했다.

문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 드리는 신년인사''를 통해 "새해에는 저희가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들과 함께 혁신과 변화로 새 정치를 일궈 내겠다"며, "하늘에서 저희가 맡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지켜보시고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통합민주당 원혜영 대표와 당 소속 의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등 50여 명도 묘소에 헌화, 분향, 묵념했다.

또, 민주통합당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봉하를 지키는 ''봉하 지킴이''에서 노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를 지키는 ''김해 지킴이''가 되겠다"는 총선 출마선언문을 낭독하고, 공식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김해는 거센 지역주의 바람 앞에서도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냈던 ''민주정치의 보루''였다"며 "바로 그 김해에서 ''시민정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하마을은 이날 새해를 맞아 아침 일찍부터 봉하마을에서의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과 참배객 등 수천 명이 찾아 종일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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