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김정은, 혁명위업 계승자이자 최고 영도자"

''후계자 김정은을 중심으로 단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김정은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자 최고 영도자''라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8일 ''위대한 김정일동지와 우리 인민은 영원한 혼연일체이다''라는 기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정은 동지의 두리(둘레, 중심)에 일심단결하여 그이의 선군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갈 것이다"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결사옹위하는 총폭탄이 되고, 그이의 구상과 의도를 현실로 꽃피워나가는 결사관철의 투사가 되려는 천만군민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펴준 함남의 불길,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이 온 나라에 세차게 타번지게 하고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철저히 구현해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를 기어이 이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의 이러한 보도는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일을 맞아 후계자 김정은이 김정일 위원장의 계승자라는 사실을 다시 강조하면서 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후계자 김정은을 중심으로 단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구현할 것"을 언급한 것은 남북 대화에 대한 기본 입장을 확인하면서 대화에 물꼬를 트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한편,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27일 방북한 이희호 여사와의 면담에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강조하면서 잘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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