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비대위 명단이 공개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졸린데 기자들이 날 깨웠다. 아흙"이라고 썼다.
비대위원 명단이 공개되자 기자들로부터 소감을 묻는 전화가 쏟아지자 솔직한 심정을 적은 글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밤에는 "오늘까지는 회사일에 밤새워보고 내일은... 내일은... 내일 아침에 고민하자... 아 이런..."이라는 글을 올렸다.
몇 시간 뒤에는 "어흙. 오늘 일은 여기서 중단하고 집에가서 이사태를 담담하게 대처하던지 자던지 하자"고 썼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한 20대로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이 된 고민을 솔직 담백하게 짧은 글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서울과학고와 하버드대를 졸업했으며, 대학을 졸업하던 해인 지난 2007년 고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과외를 시켜주는 자원봉사 모임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배나사)'' 활동으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