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전쟁 3세대 김정은의 사람들

리영호·김영춘·김격식·김경희·장성택 등 보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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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함에 따라 앞으로 북한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과 주위 인물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오를 때 그와 함께 부위원장에 오른 북한 군 최고 책임자인 리영호(69) 정치국 상무위원 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이 주목된다.

그는 김정은이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 지난해 9월 27일 인민군 차수로 승진했다.

차수(큰별 1개)는 대장(별4개) 바로 위의 계급으로 7명에 불과하다.


김정은 체제의 군부 핵심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영춘 인민무력부장과 연평도 포격을 주도한 김격식(67) 4군단장 등이 김정은의 사람으로 분류돼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안팎에서는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65) 당 중앙위 경공업부장과 그의 남편 장성택(65) 정치국 후보위원 겸 국방위 부위원장이 있다.

2008년 김정일 와병 당시 후계체제를 구상했고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맡아왔다.

이들이 김정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장성택 라인의 최룡해(62) 노동당 비서와 2002년 10월 한국을 방문했던 문경덕(54) 등도 김정은의 사람으로 분류되고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의 6.25 전쟁 2세대 시대가 막을 내리고 3세대인 김정은의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김정은이 고령의 측근들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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