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번 원했던'' 이대호, 오릭스에서 25번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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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사상 최대액으로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이대호(29)가 등번호 25번을 배정받았다.


오릭스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대호가 이번 시즌 25번을 달고 뛰게 되었음을 알렸다. 이대호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등번호다. 이대호는 당초 구단에 ''10번''과 ''52번''을 요구했다.

10번은 한국 롯데 자이언츠에서 무려 11년간 달았던 번호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10번을 달아 인연이 깊다. 52번은 이대호에게 각별한 할머니의 이름과 연관이 있다. 이대호를 어릴때부터 보살핀 할머니의 이름이 오분이였던만큼 이대호는 성인 ''오''와 마지막자 ''이''를 따 52번을 달고 싶어했다.

이대호는 한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번을 달고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10번을 계속 달고 싶다. 하지만 10번은 현재 팀의 오비키 게이지가 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된다면 52번을 꼭 달고 싶다"며 "그간 할머니의 이름을 딴 52번을 달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가능하다면 52번을 달고 뛰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52번은 외국인 용병인 아롬 발디리스가 선점한 번호였다. 결국 이대호는 52를 거꾸로 바꾼 25번을 자신의 새출발 배번으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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