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문화원(문화원장 오도석)은 12일 오전 주성천교회내 성천문화원에서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인, 교인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천문화원 개원식을 갖고 성천문화원내 각종 전시공간을 지역사회에 전면 개방했다.
주성천교회내 연면적 5천여제곱미터에 마련된 성천문화원은 운보 김기창 화백 전시관, 도자기 전시실, 수석전시실, 샘물 분재원, 샘물갤러리 등 모두 7개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운보 전시관에는 한국 화단의 거목인 운보 김기창 화백(1913~2001)의 작품 수십점이 전시돼,한국회화의 감칠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수석실에는 오도석 원장이 수십년간 모아온 기이한 모양의 각종 수석 수천점을 감상할 수 있고, 도자기 전시관에서는 중국과 우리나라 도자기 문화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각종 도자기도 자리를 잡고 있다.
샘물 분재원에는 1억원이상하는 소나무 분재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모양의 분재가 전시됐다.
특히 성천문화원내에는 샘물갤러리 등 예술작품 전시공간도 조성돼, 지역예술인의 문화교류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천문화원 오도석 원장은 "성천문화원이 지역사회의 기독교인이든 일반인이든 누구나 찾고 서로 소통하며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도석 원장은 성천문화원 운영에 전념하기 위해 최근 자신이 개척한 주성천 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