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41·연수원 29기)서울북부지법 판사는 7일 "오늘부터 SNS 검열 시작이라죠? 방통위는 나의 트윗을 적극 심의하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날부터 SNS 및 애플리케이션을 심의하는 전담팀을 신설해 활동을 시작한 데 대해 명시적인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서 판사는 이어 "앞으로 분식집 쫄면 메뉴도 점차 사라질 듯. 쫄면 시켰다가는 가카의 빅엿까지 먹게 되니"라며 심의에 `쫄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최근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에서 유행하는 노래 가사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