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서남권 원자력 의학원'''' 유치를 위한 광주.전남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이 30일 오후 4시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렸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은 2007년 대통령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2010년 7월에 부산에 개원한 반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은 아직 추진되지 않고 있다.
또한, 정부의 ''''제4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2012 ~ 2016)''''에는 원자력의학원 분원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는 내용만 반영되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부족한 현실이다.
후속조치로 광주, 전남에서 전문가를 각각 8명씩(행정학, 정책학, 원자력, 의료분야) 추천하여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유치 광주.전남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한 것이다.
출범식에는 한국원자력정책포럼회장인 고려대 김영평 명예교수, 전남대 범희승 교수 등 16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과 강계두 시 경제부시장, 배용태 도 행정부지사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광주.전남에 서남권 원자력 의학원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 방안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공동추진위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한국원자력의학원 분원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국회 정책포럼 및 세미나 개최와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필요성에 대한 여론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강계두 시 경제부시장은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을 통해 방사선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민에 의료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으며 지역 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배용태 도 행정부지사는 ''''원자력의학원 분원이 설립되면 해당 영광원전 인근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첨단 의료서비스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광주.전남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으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을 위한 공동노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은 부지 50,000㎡와 건평 35,000㎡로 방사선의학연구센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방사능오염해독연구소, 병원, 교육훈련센터 등이 구축되고, 3천억 원 상당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