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트리플 악셀 버리고 3년만에 GP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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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악셀을 버리자 우승이 왔다.

일본이 자랑하는 여성 피겨스케이터 아사다 마오(21)이야기다. 아사다 마오가 26일 러시아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로스텔레컴컵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18.96점(기술점수 55.76, 프로그램 구성점수 63.20)을 받아 쇼트프로그램과의 합계 183.25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8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그랑프리 NHK컵 이후 3년만의 일이다. 아사다 마오는 3년전 NHK배 이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2009~2010 시즌과 2010~2011 시즌에는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2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NHK배에서 2위,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아사다 마오에게 다가온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트리플 악셀의 포기다. 그간 트리플 악셀을 자신의 특장기로 내세우던 아사다 마오는 NHK배에서도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을 빼고 2위를 차지하더니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에서 트리플 악셀을 제외하고 더블악셀로 처리했다.

성공률이 극히 낮았던 트리플 악셀 대신 더블 악셀을 시도한 결과 아사다 마오는 안정감있게 점수를 챙겨받았다.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기본점수 3.30점에 가산점 1점을 더 받았다. 그리고 다음 점프인 트리플 플립-더블 룹 컴비네이션도 성공시켰다.

단독 트리플 럿츠에서는 롱엣지에 다운그레이드까지 인정되어 점수가 깎였지만 나머지 구성요소는 안정적이었다.

한편 2위는 러시아의 엘레나 레오노바(180.45)가 차지했고 3위는 러시아의 신성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69.75)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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