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선심성 홍보비 급증과 외자 유치실적 미흡 등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개발센터의 언론홍보비가 지난해 해외홍보비는 20억원에서 올해는1억3천만원으로 크게 줄었다며, 해외홍보의 부족을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언론홍보비 등은 지난해 4천800만원에서 올해는 3억3천500만원으로 8배가량 증가했다며 이는 차기 제주도지사 출마를 겨냥한 선심성 예산집행의 의혹이 짙다고 꼬집었다.
또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은 7대 선도프로젝트와 관련한 외국인 투자유치의 부진을 집중 추궁했다.
정 의원은 "현재 외자유치가 8건에 38억달러 정도의 외국인 투자가 된 것처럼 홍보하고 있지만 진전된 것은 휴양형주거단지 사업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또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은 신화역사공원을 조성하면서 곶자왈 환경훼손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답변에서 진철훈 이사장은 도내 홍보가 증가한 것은 진철훈 이사장은 제주도의 요청으로 ''평화의 섬'' 방송콘서트 후원비용으로 1억원이 집행됐고, 기공식 기념행사와 본사이전 기념광고 등에 홍보비가 집중됐다고 해명했다.
부족한 해외홍보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대행사를 선정해 11월부터 해외홍보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이사장은 또 투자유치부진 문제와 관련해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지난 8월 홍콩 AL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뒤 투자 착수금이 이달 중 입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S제주방송 김대휘기자 jejupop@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