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은 ''한나라당 지능안티'', "제명된 서운함 표현하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씨를 고소하면서 연일 화제거리다.

강 의원이 한나라당에 대한 ''지능적 안티''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강 의원이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출당돼 무소속 상태지만, 여전히 한나라당 의원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0일 트위터에 "개콘 최효종 고소 사태는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국회 몸싸움 이상의 타격을 받는 악재"라며 "강의원은 자신을 제명한 한나라당에 대한 서운함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건지 정말 안타깝네요"라고 말했다.


같은 당 정태근 의원도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웃자고 풍자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죽이자고 달려드는 식"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저희 당 소속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제한을 가할 수가 없다. 말리고 싶어도 말릴 방법이 없다"고 답답해 했다.

강 의원처럼 모욕죄로 방송인 노정렬을 고소했던 조전혁 의원조차 최씨를 응원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최효종처럼 재치 있게 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했다.

이번 사태 전에도 강 의원의 행동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그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시장에 대한 저격수 역할을 할 때도 나경원 캠프 소속의 한 의원은 "충분히 검증을 해야할 부분도 강 의원이 지적해서 설득력을 떨어뜨렸다"고 평가했었다.

서울지역의 한 재선 의원은 "국민들은 강 의원을 한나라당이라고 생각하는데, 강 의원의 요즘 행동을 보면 유행하는 말처럼 ''지능적 안티''인 것 같다"며 "한나라당도 강 의원의 의원직을 아예 박탈시키지 않은 것은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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