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는 최근 발표한 활동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올 여름 수해 피해가 컸던 평안남도, 황해남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피해 감소 연수''를 실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이 기구는 "평안남도에서 지난 10월 25일부터 사흘 동안 조선적십자사 직원30명과 5개 군의 자원 봉사자들, 그리고 평안남도 내 11개 마을의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홍수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지역 차원에서 대응하는 법을 배우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국제적십자사는 황해남도와 함경남도에서 온 지역 봉사자와 주민도 함께 참여한 이번 연수의 중점 사항은 올 여름 홍수 시 대응한 사례를 점검해 효과적 대응법과 실례를 논의하고 이를 내년 대북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북한 과학 기술원이 공동 후원한 이번 연수에서는 ''재난 감소와 대비''와 관련한 안내 책자 400부가 전달됐고, 재난 대응법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된 ''지역적 차원의 재난 대응 사업''이라는 제목의 그림 자료들도 제공됐다.
국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각 지역의 적십자사와 사무소의 대표들이 모여 공공 정책과 관리에 관한 경험을 나누는 연례 회의도 개최하고 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