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여론조사, 찬성은↓ 반대는↑

ISD, 독소조항이다 47.6% vs 문제될 것 없다 30.8%

1
최근 정치권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한미 FTA와 관련해 반대여론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에서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미 FTA 찬성 여론은 53.6%였고 반대 의견은 4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의 ARS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p였다.

이는 민주당이 지난달 23일 조사한 결과와 비교해볼 때 찬성 의견은 하락하고 반대 의견은 상승하면서 격차가 크게 줄어든 양상이다.


지난달 23일 조사(880명 샘플, 95% ±3.47%p)에서는 찬성이 58.3%였고 반대는 33.2%였다.

한미 FTA 비준을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국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답이 66.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지속에 필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바라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의견의 주된 이유는 ''일부에만 혜택''이라는 주장이 34.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국가주권 침해'', ''피해대책 미흡'' 등이 이었다.

한편 투자자 국가소송 제도(ISD)에 대해서는 47.6%가 독소조항이라고 답했고 ''문제될 것 없다''는 답은 30.8%에 그쳤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