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저렴한 ''보급형 장애인용 안구마우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사업부 출신 5명의 직원에게 태스크포스팀(TF팀)을 꾸려, 내년 1월말까지 약 3개월간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보급형 안구마우스 개발 계획은 삼성전자의 ''창의개발연구소'' 제도를 통해 도입된 것이다. ''창의개발연구소'' 제도는 임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과제로 선정되면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TF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안구마우스 개발 과제를 시작으로 임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품이나 사업뿐만 아니라 조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안이 가능하고 최대 1년까지 TF 활동을 할 수 있다. 과제 실패에 대한 책임은 없으며 과제 결과에 따라 시상 등 특전을 부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안구마우스 개발 건에 한해 사회공익적 차원에서 제작 과정을 공개해 관심 있는 업체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