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김해시, KT는 26일 KT김해연수원에서 ''KT 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T와 일본 소프트뱅크사는 KT와 일본 소프트뱅크사에 오는 2013년까지 850억 여원을 합작투자할 계획으로, 김해를 통과하는 한일간 전용회선을 활용해 기업자료 백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날 MOU를 통해 경남도와 김해시는 KT 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진입도로 확충,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합의했다.
또, KT는 향후 김해지역에 일본소프트뱅크 협력사와 IT관련 업체들의 투자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김해시의 「IT 허브도시」 구축을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KT와 소프트뱅크의 데이터센터 합작투자는 경남도가 첨단 IT산업의 클러스터로서 안정성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지역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미래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난개발 방지를 위한 친환경정책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IT 허브도시로 김해를 발전시킬 것이며, 일본의 첨단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KT 사장은 26일 "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국제 데이터 허브센터를 향한 첫 사업"이라며 "앞으로 2013년까지 3단계에 걸쳐 이곳을 글로벌 데이터 허브 센터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