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삼성, 일본.호주서 ''아이폰4S'' 판매금지 신청

''프랜드''에 발목잡힌 삼성, UI특허로 ''2차전''










삼성전자가 일본과 호주법원에 추가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기술특허 뿐만 아니라 기능특허로까지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 홍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일본과 호주법원에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특히 이번 제소 내용 가운데는 3건의 UI특허도 포함됐습니다.

비행모드 아이콘 표시 등 사용자의 편의를 도와주는 기능적인 특허들로 애플과의 소송전에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전술변화는 지난 주말 네덜란드 법원의 판결에서 볼 때 기술특허만으로는 승산이 낮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네덜란드 법원은 삼성의 기술특허는 인정하면서도 일명 프랜드 조항을 근거로 애플에 대한 판매금지는 기각했습니다.

프랜드 조항은 적정 사용료를 내는 한 이를 사용하는 것 자체를 금지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삼성은 이번에 유럽이 아닌 일본과 호주에서, 또 기술특허와 기능특허를 모두 동원해 협공에 나섰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양측의 글로벌 특허전쟁은 확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오늘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스티브 잡스의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추도식은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져 두 회사 최고 경영진간의 회동 여부나 분위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