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폭행'' 피해 초등생에 온정의 손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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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묻지마 폭행''으로 크게 다친 초등생에게 치료비 지원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달 27일 묻지마 폭행으로 중상을 입은 박남규 군을 돕기 위해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시청 전 직원이 나서서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김해시의회도 20명의 전의원이 모금운동에 동참하기로 하는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동 등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당했을 경우 최소한의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시민(아동) 범죄 피해 보상을 위한 조례'' 제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해교육지원청 성기홍 교육장도 12일 병원을 방문해 교육청 사랑나눔회 성금 200만원을 박군의 부모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박 군의 사연을 들은 시민들의 도움의 손길도 줄을 잇고 있다.

박군을 돕기 위해 치료비 2천만원을 긴급 지원한 김해 생명나눔재단은 박 군의 사연이 알려진 이후, 13일 오전까지 천4백여 명이 5천9백여만 원의 성금을 후원계좌로 입금했다고 밝혔다.

후원문의는 생명나눔재단 사무국(055-335-9955, 후원계좌:농협 301-0091-3968-11)으로 하면 된다.

한편, 박군은 지난달 26일 김해시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50살 김모씨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아 병원에서 혈종제거와 1차 두개골 인공뼈 복원수술을 받은 뒤,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했지만 심하게 함몰된 정수리 부분의 2차 복원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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