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은 2년여 만에 극단 연우무대가 제작한 연극 ''해무(海霧)''로 무대에 복귀한다.
6일 대학로 효천아트센터 그라운드씬에서 열린 연극 ''해무'' 제작발표회에서 송새벽은 "다들 나한테 오랜만에 연극에 돌아왔다고 하는데 오랫동안 연극을 해왔고 영화는 몇편만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송새벽은 "영화와 연극은 장르가 다를 뿐이지 연기자로서는 큰 차이를 모르겠다"며 "영화 출연 이후 부담감이 2만배로 늘어난 것 같지만 초연때부터 함께해 온 배우들과의 3번째 앵콜공연이라 설레고 오랜만에 찾는 연극무대라 기대된다. 작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해무''는 2007년 연우무대 창립 30주년 기념작으로 올렸던 작품으로 당시 ''''산불''''을 이어 리얼리즘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는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한국연극BEST7''''에 선정된 바 있다.
송새벽은 ''해무''에서 뱃사람이라고 하기엔 약하고 순박하지만 자신의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지켜낼 줄 아는 지고지순한 남자 ''''동식''''으로 등장한다.
2002년부터 극단 연우무대에서 활동해온 송새벽은 영화 ''방자전''과 ''위험한 상견례'' ''시라노연애조작단'' 등에서 남다른 캐릭터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연극 ''해무''는 11월 4일~2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