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번즈 국무부 부장관과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한덕수 주미대사에 전화를 걸어 유감을 표명한 뒤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미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번즈 부장관 등은 "한국 여학생이 주한미군 병사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끔찍한 뉴스를 오늘 오전 접했으며, 이 병사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병사가 소속된 미 제2사단의 에드워드 카돈 사단장은 이번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피해자 가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진실한 사죄를 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