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협''''에서 순박한 촌부로 변한 탕웨이는 영화사를 통해 ''''아이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한 뒤 ''''하지만 실제 엄마 연기를 하는 건 완전히 다르다. 엄마로서 애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고 그게 어떻게 화면에 나와야 할 지 처음엔 정말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러브신보다 더 어렵다. 부모가 된다는 것의 어려움을 절감한, 이전의 그 어떤 캐릭터보다 연기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영화 ''''무협''''은 ''''첨밀밀'''' ''''명장''''의 진가신 감독이 연출하고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가 주연한 영화. 절정고수의 무공을 감추고 순박한 시골아낙네인 아유(탕웨이)를 만나 가정을 이루어 평화롭게 살던 진시(견자단)가 어느 날 수사관 바이쥬(금성무)의 등장으로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게 되고 결국 아버지와 그의 조직 72파에 맞서 일대 결전을 벌인다는 내용의 무협액션영화다.
치명적 사랑의 한 가운데 놓인 여자, 드라마틱한 이미지 일색의 그녀가 이번엔 촌부로 변신, 순수하고 순박한 모습을 선 보이는 것이다. 의외의 선택이라 생각할 법 하지만 사랑을 목숨걸고 지키려는 탕웨이의 기존 모습은 무협''''에서도 여전하다고 영화사는 전했다.
고향을 버리고 떠난 절대무공의 고수 진시는 연못 가에서 그녀를 만난 순간, 가족과 이름까지 모든 것을 버리기로 작정한다. 과거를 버리게 만든 운명의 여인인 것이다.
또한 평범한 가장인 줄 알았던 남편이 무수한 살상을 저지른 어두운 과거의 소유자임을 알게 된 후에도 행여 남편이 떠날까 노심초사하며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그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그를 쫓아 온 과거와 정면으로 맞닥트린다.
한편 ''무협''은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탕웨이와 금성무는 영화 상영 일정에 맞춰 부산을 찾아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