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은 39살 조모씨가 남편 40살 문모씨를 상대로 로또 당첨금 50억여원의 절반인 25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서울가정법원에 낸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서 로또 당첨금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로또 당첨금은 우연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므로 부부가 공동으로 노력해 벌어들인 재산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천년 12월 협의 이혼한 뒤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남편 문씨가 지난해 1월 로또 1등에 당첨돼 51억7천만원을 받게 되자 아내에게 위자료 2억원을 주면서 영원이 헤어질 것을 요구해 법정에 서게 됐다.
CBS사회부 박재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