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19일 합동참모본부와 국방정보본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북한의 서해상 잠수함정 침투훈련은 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서해상 잠수함정 침투훈련은 지난 2008년 같은 기간의 경우 2번에 그쳤고 2009년 같은 기간에도 5번에 불과했었다.
동해상 잠수함정 침투훈련도 지난해 8월까지 25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39건으로 늘어났다.
반잠수정 침투훈련도 올 들어 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용 의원은 "특히 서해상 침투훈련 증가량은 6월~8월 사이 집중되어 있다"며 "9월부터 시작된 서해 꽃게 조업철을 맞아 북한과 중국의 어선 활동량이 늘어나는 상황이라 그 틈을 노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