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짧은 만남과 어긋난 사랑을 그린 연극 ''블루룸''이 국내 초연된다.
연극 ''블루룸''은 1900년에 쓰여진 고전 ''라롱드''를 원작으로, 영국의 극작가 데이빗 헤어가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원초적이고 솔직한 섹스에 대한 이야기로, 1921년부터 현재까지 연극과 뮤지컬, 영화, 무용으로 번안되어 관객들에게 선보여졌다.
다양한 연령의 10쌍 커플들이 남녀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러 명의 배우들이 공연하도록 쓰여진 원작과는 달리 연극 ''블루룸''은 2인극으로 각색됐다. 1998년 런던에서 초연됐는데, 당시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출연해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연극 ''블루룸''은 배우 송선미와 김태우가 열연한다.
3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김태우는 남학생에서 나이 지긋한 정치가와 극작가, 형편이 넉넉지 못한 택시기사에서 부족한 것 없는 귀족남자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연극배우 김지유와 더블 캐스팅된 송선미 역시 창녀, 가정부, 유부녀, 모델, 여배우 등 1인5역을 소화한다.
연극 ''블루룸''은 10월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만 19세 미만 관람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