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이승엽 이틀 연속 홈런포…2년만에 두자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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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승엽(35)이 이틀 연속으로 홈런을 기록하며 2년만에 두자리수 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이승엽은 11일 고베 호토모토 필드에서 계속된 2011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4-10으로 뒤지던 7회말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4타수1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승엽은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줬다.

특히 이승엽의 이날 홈런은 지난 2009년 (요미우리 시절,16홈런)이후 2년만이어서 더욱 의미있다. 지난 시즌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이승엽은 이번 시즌 오릭스로 옮겨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시즌 이승엽은 초반 부진을 거듭했지만 최근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두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지만 세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1타점을 추가한 바 있다. 홈런을 기록한 이후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방면 땅볼로 잡혔다.

이승엽의 이틀 연속 홈런에도 불구하고 오릭스는 세이부에 5-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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