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는 동국대를 졸업하던 2007년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KCC에 선발, 2007-2008시즌 프로농구에 데뷔한 KCC의 포워드다. 하지만 데뷔 시즌이 끝난 직후 곧바로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프로농구 코트에서 뛴 시간은 많지 않다. 특히 데뷔시즌이었던 2007-2008시즌 2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KCC의 베테랑 포워드 추승균과 포지션이 겹치는 탓에 출전시간은 경기당 평균 7분여에 그쳤다. 평균 득점은 2.6득점. 무엇보다도 수비가 약해 대학 무대와는 달리 프로농구 코트에서 경쟁력이 없었다.
그러나 상무에서 2년간 주전 슈터로 활약하면서 실력이 일취월장, 지난해 3월 KCC에 복귀한 이후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47경기에 나선 유병재는 경기당 평균 14분18초를 소화해냈고 평균 득점도 4.9점으로 끌어올렸다. 고비 때마다 터져주는 유병재의 중장거리포는 챔프전까지, 6개월 장기 레이스를 치러야 했던 KCC의 숨은 힘이었다. 지적받던 수비력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KCC가 2010-2011시즌 챔피언에 오르는데 한 몫을 해냈다.
유병재는 191cm의 신장에 긴 다리, 뚜렷한 이목구비의 달걀형 얼굴로 홈구장인 전주 실내체육관에 오빠 부대를 끌고 다니는 소문난 ''얼짱 포워드''이기도 하다. 허재 KCC 감독도 인정한 외모다. 허 감독은 "병재는 농구선수가 아니라 모델을 했어도 성공했을 인물"이라며 KCC 최고 꽃미남으로 꼽기도 했다.
잘생긴 외모로는 KBL ''톱 10''안에 충분히 들고도 남지만 아직 KCC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유병재는 다음달 13일 2011-2012 프로농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훈련에 한창이다.
한편 신지는 1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서로 좋은 감정으로 예쁘게 만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예전부터 알고 지내다 제가 한참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저보다 어린 친구였지만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고 올 시즌이 끝나고 난 후 많이 가까워졌다"며 유병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