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변강(邊疆)연구소 뤼차오(呂超) 소장은 6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한국이 관광명소에 군사적인 색깔을 칠했으며 많은 한국인들도 공개적으로 중국에 대응하려 한다''''면서 ''''이 모든 것들은 중국에 대한 비우호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
뤼소장은 이어 ''''한국이 제주도의 자연생태와 인문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제주도 관광자원을 파괴하고 섬을 군사화해 이웃국가에게 총과 칼을 겨누고 있다''''면서 중국관광객들이 제주도관광을 거부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군사화된 제주섬을 중국 관광시장의 지도에서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뤼 소장은 또 한국에 대해 경제적 제재조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한국은 중국관광객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집어내고 싶어하면서도 한편으론 무기를 들고 관광객들이 사는 국가를 위협하려 한다''''면서 ''''중국정부는 마땅히 강렬한 관심과 반대의지를 보여야 하며 중국사회도 스스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반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중국도 망설임없이 경제제제를 포함한 여러 수단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뤼 소장은 지난해 서해 한미합동군사훈련 등과 관련해 한미양국을 비판하면서 중국이 강경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등 한반도 관련 이슈들에 대해 주로 한국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한해평균 40여만명에 이르며, 제주도는 오는 2014년까지 중국인 관광객수를 100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