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우사인 볼트, 전광판 보며 달려도 1위.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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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에게 두번의 이변은 없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준결승 B조 경기에서 20초31을 기록하며 조1위로 여유있게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100m 경기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한 아쉬움을 겪은 볼트는 200m에서만큼은 이를 잊은듯한 모습이다. 예선전에서 20초 30을 기록했던 볼트는 준결승 경기에서도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레이스를 펼치며 결승선을 통과해다.

우사인 볼트는 시작부터 끝까지 여유가 넘쳤다. 준결승 B조 6번 레인을 배정받은 볼트는 양 허벅지에 레인번호를 표시하는 스티커 두장을 받아 들고 자신의 레인을 책임지는 자원봉사자에게 하나를 건냈다.


스티커를 떼어 건내주는 자원봉사자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친근함을 표시한 볼트는 양 허벅지에 이를 부착한 뒤 자원봉사자에게 주먹 하이파이브를 시도하기도.

레이스 직전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쏟아지는 우뢰와 같은 함성소리에 맞춰 볼트는 춤을 춰보였다. 그 누구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세계챔피언의 위엄을 보인 볼트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이며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 막판에는 양 옆을 지켜보며 뒤따라오는 선수들을 살핀 뒤 속도를 낮추며 전광판이 비추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달렸다. 다른 선수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여유로움이다. 페이스 조절이 느껴졌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은 볼트를 따라잡지 못했다.

한편 1조 경기서는 ''백색 탄환'' 크리스토프 르메트르(프랑스)가 20초17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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