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금''은 감각적인 영상만큼 감각적인 제목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지난 주 공식트위터에서 ''''푸른소금'' 제목의 의미를 추측해 달라''는 미션에 많은 네티즌들이 ''독을 가진 소금'', ''죽음과 희망을 의미'' 등 의견을 쏟아내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현승 감독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수도 있는 것이 소금이다. 이 세상 모든 생명들이 삶을 유지하기 위해 소금이 꼭 필요하지만 너무 과하면 죽게 되는 이중적인 면을 갖고 있다"며 "세빈과 두헌도 그런 관계 속에 놓여 있다고 생각했다. 또 푸른색도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이중성이 있다"며 제목에 숨겨진 상징성을 밝혔다. 추석 개봉 예정이다.
9월 1일 개봉 예정인 액션블록버스터 ''콜롬비아나''도 익숙하지만, 정확한 의미는 아리송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콜롬비아나''는 본래 콜롬비아의 여성을 일컫는 단어로 화끈한 성격을 가진 여자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콜롬비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눈 앞에서 부모를 잃고 킬러로 성장한 여전사 카탈리나의 성격을 표현하는데 있어 적격인 셈이다.
''샤오린: 최후의 결전''의 ''샤오린''은 우리가 소림사로 부르는 소림의 중국식 발음이다. 영화의 원래 제목은 ''신소림사''다. 19세기 말 소림사를 배경으로 반란군과 외세의 침략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의 내용을 담았다.
영화 홍보사는 "소림사라는 단어가 갖는 올드(Old)한 느낌을 버리면서도 원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샤오린''이란 제목을 택하게 됐다"며 "부제 ''최후의 결전''을 덧붙여 내용을 더욱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2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