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가 활용할 수 있는 주택을 최대한 대학생 주택으로 전환해 공급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담은 ''서울시 대학생 주택 확대 공급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에는 총 515호, 1천330개의 방이 공급된다.
기존 다가구 주택을 사들여 수리한 후 공급하는 ''유스하우징'' 150호, 300개 방을 비롯해 노후 다가구 주택을 재건축해 44호, 88개 방을 공급한다는 것.
또 시유지와 구유지를 활용해 신축한 주택 221호 , 742개 방, 노후 빈집 수선을 통한 임대주택 100호, 200개 방 등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2012년 이후에도 매년 450호, 900개 이상의 방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학생 주택은 서울에 있는 대학교(전문대 포함)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수도권 외 지역출신 학생을 비롯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 차상위 계층의 자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 가구의 자녀(4인기준 222만3천5백원) 등 저소득층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